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자베스 1세 (문단 편집) === 인상과 건강 === 참고로 현재 남은 초상화를 보면 어머니보다는 아버지 쪽을 더 많이 닮았으며 아름답다기보다는 잘생긴 '''[[여장부]]형'''이었다 전해진다. 아버지에게서 붉은빛이 도는 금발과 매부리코를, 어머니에게서 검은 눈과 가무잡잡한 피부를 물려받은 듯하다. [[파일:엘리자베스1세20대시절.jpg|width=300]] 즉위 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후에 [[천연두]]를 앓았기에 얼굴에 다소 흉터가 생겼지만 흉한 정도는 아니었고, 어머니 [[앤 불린]]을 닮아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달린 아름다운 손이 자랑거리였다고 한다. 존 헤이워드 경에 따르면 '호리호리하고 자세가 곧았다. 머리카락은 연한 금발에 가까웠고, 이마가 넓고 매끈했으며, 눈은 근시였으나 생기가 넘치며 상냥했고, 코는 약간 매부리코였다. 얼굴형은 좀 길었으나 감탄할 만한 미모를 자랑했고, 위엄이 조화되어 있었다'고 한다. 키가 175cm로 당시에는 물론 현재 기준으로도 여성치곤 [[장신|키가 상당히 컸다]]. 그 시대에는 군주의 키가 곧 군주의 위엄이라고 인식하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큰 키를 상당히 자랑스러워했다. 여기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당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자 역시 미모와 장신으로 유명했던 [[메리 여왕(스코틀랜드)|메리 여왕]]과 관련된 일이다. 엘리자베스 1세가 스코틀랜드에서 온 사신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자신과 메리 스튜어트 중에 누가 더 아름다운지를 물었다.]] 메리가 훨씬 더 미인이라는 세간의 평이었지만, 주관적인 질문인데다가 굳이 엘리자베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았던 사신은 "엘리자베스 여왕님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우시고, 메리 여왕님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우십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자 엘리자베스가 이번에는 키가 큰가를 물었다. 이번엔 객관적인 질문을 받고서는 사신이 정직하게 "우리 여왕께서 더 크십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엘리자베스 1세는 놀라워하며 "[[정신승리|그럼 '''너무''' 크군. 내가 크지도 작지도 않으니 말일세.]]"라고 말했다고 한다. 참고로 메리 스튜어트의 키가 엄청 컸던 건 사실로, 무려 '''180cm'''가 넘었다. 성인 남자의 평균키도 160cm 중반 밖에 안 되었던 16세기의 여자인데도! 승마와 사냥 등 운동을 즐기는가 하면, 당시 귀족 사회에 유행하던 과식 풍조와는 달리 식사시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배고플 때마다 허기를 잊을 정도로만 조금씩 먹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달콤한 것을 많이 먹으면 입냄새 또한 달콤해질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단]] 음식을 매우 좋아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내내 [[치통]]으로 고생을 했다. 1578년에는 끔찍한 치통에 시달렸음에도 '[[발치|외과적 수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버텼다. 이때 [[런던]] [[주교]]인 에일러가 용감히 나서서 그렇게 끔찍한 치료가 아니라며, 여왕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충치]] 하나를 먼저 뽑겠다고 제안했다. 1578년 12월 그가 치료받는 모습을 본 여왕은 9개월간의 고통 끝에 드디어 자신의 치아를 뽑아도 좋다고 윤허했다. 그 이후 치아에 관한 이야기는 그녀의 앞에서는 금기가 되었다. 그리고 스페인 국왕 펠리페가 충치를 남김없이 뽑은 다음 죽만 먹고 산다는 소문이 들리자, 여왕은 절대로 더는 이를 뽑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 때문에 평생 치통과 잇몸병에 시달렸으며 그로 인해 얼굴과 목에 신경통이 생겼다. 당시 자료를 보면 뺨이 부풀었다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종기를 가리키는 듯하다. 훗날 한 외국 사절은 말년의 그녀를 보고 "치아가 매우 누렇고 고르지 못하며 대부분 빠져 있었다."고 했지만,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아 전부를 잃지는 않았다. 다만 합죽이가 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천을 두껍게 접어서 입술 밑에 끼우고 다녔다고. 달걀 흰자, 달걀껍질 가루, 명반, 붕사, 양귀비 씨 등을 섞어 만든 로션을 발라 안색을 창백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마조람[* 꿀풀과의 허브] 또는 장미수를 향수로 썼다. 머리카락은 나뭇재와 물을 섞은 잿물로 감았다고 한다. 또한 피부의 탄력과 미백을 위해 [[수은]]을 발랐다고 한다. 안색이 창백했던건 위의 로션보다는 수은 탓이었을 것이다. 수은이 혈액의 공급을 일시적으로 방해하여 피부를 창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주기 때문. 이때문에 부작용으로 고생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